<앵커 멘트>
이제 어린이날이 하루 남았죠? 선물을 고르는 부모님들도, 또, 선물을 받을 아이들도 설레고 들뜬 하루를 보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에 모처럼 인파가 몰렸습니다.
상인들 표정은 활짝 폈고 엄마 아빠 따라 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옷을 고르느라 신이 났습니다.
여유는 없지만, 꼭 값비싼 건 아니더라도, 어린이날만은 내 아이에게 새 옷을 입히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인터뷰> 임은화(미아동) : "백화점 가면 원피스 하나가 10만 원씩 하는데 시장 오면 그 돈으로 두 벌은 사니까요. 경제적으로 이득이죠."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열린 직업체험 행사.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돼보기도 하고...
<현장음> "교육체험 박람회 현장에서 000입니다."
손수 흙으로 도자기를 빚으면서 받은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장래 희망'입니다.
대형 서점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풍선으로 갖가지 모형을 만들거나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선물고르는 가족들로 어린이 서적 매장은 종일 붐볐습니다.
<인터뷰> 서현정(서울시 월곡동) : "선물을 뭐 살까 하다가 역시 책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들 데리고 나왔어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 벌써부터 가는 곳마다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