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아프간 재건 지원 방안 발표

입력 2009.05.06 (07:10)

<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방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재파병'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아프간 재건 지원 방안은 크게 인적 분야와 물적 분야 등 두 가지.

먼저, 인적 지원에서는 현지서 활동하는 지역재건사업의 인원을 20여 명에서 90여 명으로 늘린다는 것입니다.

재건 활동 범위도 기존의 의료활동 중심에서 직업 훈련과 건물 신축을 비롯해 선거와 치안업무 지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물적 분야에서는 구급차와 경찰 오토바이 등 5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재건 지원과는 별도로 '한국군 파병' 여부에 대해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전황이 좋지 않아 우리 군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국내 반대 여론도 만만찮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 점을 감안해 재건 사업의 추가 지원에 무게를 두면서도 주요국가들의 아프간 지원 실태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재파병이나 추가 지원 여부는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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