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어린이 사고사망율은 OECD 국가중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대부분 학교와 집주변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어린이 사고 사망자는 2005년 현재 평균 8.7명, OECD 회원국 가운데 13.6명을 기록한 멕시코와 9.2명을 기록한 미국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OECD 평균 어린이 사고 사망률 5.6명보다 크게 높았고, 최하위인 스웨덴의 2.7명과 비교하면 3배가 넘었습니다. 어린이 사고 사망 원인으로 교통사고가 42.7%로 가장 많았고, 익사와 타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고 지역은 학교와 집 주변이 절반을 넘어 낯선 곳보다는 오히려 평소 익숙한 곳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사고사망률은 여전히 높긴 하지만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셉니다.
10년 전인 97년의 19.7명에 비해 지난 2007년에는 3분의 1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인터뷰> 장성철(도로교통공단) : "전체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하면서 어린이 고통사고도 10년 전에 비해서 약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전남지역이 가장 높았고, 대구와 서울이 가장 낮았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