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체제 돌입…‘3파전’ 지지 호소

입력 2009.05.07 (07:14)

수정 2009.05.08 (07:19)

<앵커 멘트>

정치권이 당 살림을 책임질 원내대표 경선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3명의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당 화합과 쇄신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일단 3파전 양상입니다.

주류측 김부겸 의원과 비주류측 이강래, 이종걸 의원이 민주당의 진로와 정체성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3선인 김부겸 의원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거대 여당에 맞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부겸(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투쟁과 대화를 배합하여 천변만화하는 정치력으로 여당의 혼을 빼놓겠습니다."

역시 3선인 이강래 의원은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당선자와의 가교 역할을 통해 당 지지도를 25%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우리 당의 결속력을 더 키우고 당력을 배가시키는 그런 계기로 꼭 만들어내겠다."

비주류연합체인 민주연대 대표 이종걸 의원은 당 쇄신과 변화를 앞세운 선명성을 승부수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이종걸(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이명박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선명 야당, 강한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여당 원내대표의 향배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선은 오는 15일 치러집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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