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양한방 협진’ 활성화

입력 2009.05.08 (22:07)

<앵커 멘트>

양-한방 협진도 활성화됩니다. 그런데 기대가 컸던 일반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은 빠졌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절염약을 복용하면서 침도 맞고 있는 무릎 관절염 환자입니다.

양한방 진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이 병원만 이용합니다.

<인터뷰> 오순모(퇴행성 관절염 환자) : "양한방이 같은 병원에 있으니 멀리 안 가도 되고 빨리 치료가 돼 좋습니다."

이런 양한방 협진은 현재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됩니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모든 병원에서 제도적으로 가능해집니다.

일반 병원에서 한방진료를, 한방병원에서 내과나 외과 등 양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명철(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 "양방에도 한계가 있고 한방에도 한계가 있어 양한방협진을 하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치료효과가 더 좋다."

뇌졸중은 침구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가 협진을 하는 것처럼 구체적인 협진 범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협진 진료지침을 마련하고, 협진 진료비 가격도 정해집니다.

<인터뷰> 노홍인(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국민들의 의료수요에 대처하고 해외환자 유치가 5월 1일부터 가능해졌기 때문에 한의와 의과계와 치과계의 지역적 제도적 칸막이를 제거해..."

다이어트나 금주, 금연클리닉도 오는 2011년부터 정식 의료서비스로 인정해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모았던 일반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허용 등은 의료선진화 방안에서 빠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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