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김심’ ‘단일화’ 변수

입력 2009.05.11 (07:10)

수정 2009.05.11 (07:16)

<앵커 멘트>

민주당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신경전이 갈수록 날카로워 지고 있습니다.

특히 후발주자인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언급을 들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가장 늦게 출사표를 던진 박지원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원내대표 후보 공약을 발표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했습니다.

민주당이 필요로 한다면 몸을 던지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박지원 의원(원내대표 후보자) : "대통령님께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경선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

이에 대해 경선주자인 김부겸. 이종걸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박지원 의원의 관계를 볼 때 있을 수 있는 얘기 아니냐고 평가했습니다.

이강래 의원은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뜻이 경선전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는 대목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원내 대표 경선은 비주류인 이강래,이종걸 의원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접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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