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예산국장 “미 경제 거의 바닥쳐”

입력 2009.05.18 (07:08)

수정 2009.05.18 (07:29)

<앵커 멘트>

미국은 지금까지 부양자금 천억달러를 풀었으며 미국 경제의 추락은 멈췄다고 미 백악관 예산국장이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회계년도 말까지 70%의 부양자금을 풀어 예정했던 경제회복을 이룰 것임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재그 미 백악관 예산국장은 미국 경제의 추락은 일단 멈춰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오재그(미 백악관 예산국장) : "두세 달 전만해도 팽배했던, 경제의 한없는 추락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경기 부양자금의 실제 집행을 총괄하는 실세인 오재그 국장은 이 정도까지 오는데 천억 달러의 부양자금이 풀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돈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동력을 찾아내고, 이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목표한 본격 경기회복 시점은 7870억 달러 부양자금의 70%가 풀리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내년 전후로 내다봤습니다.

<녹취>오재그(미 백악관 예산국장) : "70%의 부양자금을 2010회계년도말까지 푸는 게 목표고 당초 경제회복법안의 예상 시점입니다."

오재그 국장은 막힌 숲 사이로 빛이 이제 조금씩 새들어오는 형국이라면서, 사실상 경기가 바닥에 가까와 졌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경기침체라는 거대한 숲에서 다 빠져 나온 건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특히 부양자금의 효과적 투입 확인 등으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