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특허로 ‘신성장’ 이끈다

입력 2009.05.19 (07:03)

수정 2009.05.19 (07:13)

<앵커 멘트>

최근 친환경, 신성장 동력과 관련한 발명과 특허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늘 44번째 맞는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과 특허로 경쟁력으로 높여가는 기업들을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빛을 내는 반도체 LED.

기존 LED는 교류 전기를 컨버터로 직류로 바꿔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칩 집적 기술로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교류 전기에 바로 연결해 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원국(서울반도체) : "AC전원을 그대로 공급할 수 있는 제품 이기 때문에 LED 조명의 고유 수명인 3만 ~4만 시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 휴대전화에 카메라를 접목시키는 기술로 특허를 받은 이 업체는 이제는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멀티미디어칩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민(엠택비전 대표) : "멀티미디어 기능을 집어 넣고 통신 기능을 집어 넣고 해서 휴대전화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해가려고 노력..."

백열등만 가능하다고 알려졌던 밝기 조절 기능을 형광등에도 적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전기도 적게 들어갑니다.

전기 없이 100% 수압으로만 작동되는 친환경 좌변기도 특허를 인정받았습니다.

이같은 발명과 특허는 곧바로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이 회사는 디지털TV 분야와 휴대전화 분야 등에서 특허권료만으로 지난해 2억 달러 넘게 수익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정환(LG 특허센터장) :" 돈을 내는 데서 이제는 돈을 받아가면서 저희들의 기술을 갖다가 활용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정식(특허청장) : "기술 개발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후에 누가 승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누가 더 강력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느냐 거기에 결정이 되는 것이죠."

특허청은 이처럼 창의적인 발명가 정신으로 경제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77명에 대해 오늘 훈장과 포장을 수여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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