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호랑이’ 안치홍, 급성장

입력 2009.05.19 (13:02)

<앵커 멘트>

올 해 프로야구 신인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바로 기아의 안치홍입니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릴 정도로 타격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2점 홈런, 이어진 2차전에선 팀 승리를 이끈 결승 3점 홈런.

선배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안치홍이 지난 2경기 동안 거둔 성적은 9타수 5안타 6타점에 2홈런.

기아가 5할 승률을 유지하는 숨은 원동력입니다.

이형종의 눈물로 유명했던 지난 2007년 대통령배 결승에서 안치홍은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회 타격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상수-오지환과 함께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 우승을 이끄는 등 안치홍은 일찌감치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아에 입단한 뒤 바로 주전을 꿰찰만큼 바람의 증손자로 통하며 이종범의 뒤를 이을 내야수로 급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종범(KIA) : "실패해도 두려워하지않는 면이 자랑스럽고 충분히 대성할 것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 슬러거가 될 것이다."

<인터뷰> 안치홍(KIA) : " 제가 닮아갈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신인왕 욕심 나지만 팀이 이겨야 빛이 나니까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

지난 85년 이순철 이후 맥이 끊긴 신인왕 계보를 24년만에 이어갈 수 있을 지 안치홍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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