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과교실제가 성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최영윤 기자는 교사의 전문성, 학생들의 의욕을 꼽았습니다.
<리포트>
핀란드 학생들이 과학 전용 교실에서 실험 장치를 이용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교육 시설을 갖춰 놓고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교과교실제에 맞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3천억원을 지원합니다.
또 이 제도를 도입할 학교 교사들이 교과교실제를 시범실시중인 학교에서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는 수업 내용 개선과 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중학교 교사 : "교사가 수업을 하는데 교과교실제 내에서 어떤 수업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수업모형도 개발됐으면 좋겠고..."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박영숙(한국교육개발원 한교컨설팅연구본부 소장) : "학생에게는 학습할 수 있는 참여 의욕을 높이고, 교과교실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하고..."
수준별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우열반 편성 등 왜곡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교실제가 성공하기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