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추정’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05.22 (07:01)

수정 2009.05.22 (11:09)

<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습니다.

호텔안에 유흥주점을 차리고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주와 종업원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밤사이 일어났던 사건사고, 송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7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주부 30살 신모씨와 신씨의 6살 딸과 2살난 아들입니다.

신씨는 현관 문고리에 목을 매 숨졌고 두 아이는 방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이웃주민 : "문이 잠겨있어서 열쇠 수리공을 불러서 열고...경찰차 하고 119차가 왔더라구..."

경찰은 방안에서 신씨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씨가 두 자녀를 살해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텔 건물 안에 유흥주점을 차리고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호텔과 유흥주점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호텔 2,3층에 유흥주점을 차리고 같은 층에 있는 호텔객실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그리고 성매수자 등 2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부산시 용호동 해안도로에서 절개지 축대가 무너지면서 화물차를 덮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해안도로 확장공사 현장으로 소방 당국은 많은 비로 절개지 축대가 토사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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