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무상으로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열대림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벌목권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현장을 김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진 울창한 숲.
아마존 다음가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 열대림입니다.
우리나라 목재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지만 마구잡이 벌목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디 파사리부(산림부)
인도네시아는 집중적인 조림 사업에서 해법을 찾고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5년부터 무상 원조 형식으로 이 일대 조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조림지에서 10년 뒤 벌목권을 보장받는 자원외교 현장입니다.
<인터뷰> 홍창원 : "우리나라 목재나 조림 회사에서 70만 헥타, 즉 우리나라 제주도의 4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조림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의 생장이 빠른 열대지방인 점을 활용한 양묘장도 세워 조림 사업 지원은 물론 경제성 높은 새 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양묘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목재를 얻을 수 있는 15종의 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종자 개량을 위한 교배와 복제 등 각종 실험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우리가 무상제공하는 조림 사업을 눈여겨보고 이미 2차 사업을 요청했습니다.
무상원조로 벌목권을 보장받음으로써 천연자원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입선을 유지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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