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인 천신일 회장에 대해 검찰이 내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예, 김귀숩니다.)
<질문>
천 회장이 10시 반쯤 귀가했다는 데 무슨 말을 했나요?
<답변>
이번이 세번째 소환인데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려했던 천 회장은 오늘도 역시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가며 취재진을 피했습니다.
당초 오전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천 회장은 병원에 입원했다 오후 3시쯤 출석했습니다.
실제 조사는 3시간 만에 끝났지만 천 회장은 5시간 가까이 검찰이 작성한 신문조서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내일 오전 중에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회장의 혐의는 알선수재와 백억 원 대 조세포탈, 그리고 증권거래법 위반 입니다.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오늘 오후 재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0시 쯤 귀가했습니다
이 전 수석은 박 회장에게서 7억원을 받아 변호사 사무실 보증금 등으로 쓴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수석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천 만원을 받은 혐의로 오늘 오전 소환됐던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조사가 마무리돼 조금 뒤 귀가합니다.
검찰은 다음주 한나라당 의원 등 박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인사 너댓명을 불러 조사한 뒤 기소 대상자를 골라 일괄 처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