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절 많은 집권 5년…승부수로 돌파

입력 2009.05.24 (22:09)

<앵커 멘트>

노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고비때마다 승부사적 기질로 상황을 정면 돌파했습니다.

원칙을 중시했지만 논란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참여정부 5년을 돌아봅니다.

<리포트>

임기 초 검찰 개혁에 대한 반발에 노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의 직접 대화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이쯤가면 막하자는 거죠. 나는 그렇게 이 검찰 조직의 상층부를 믿지 않습니다."

반대에 부딪힐때마다 결코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왜 작통권 환수를 지금까지 엄두도 안냈을까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노무현이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닙니까?"

<녹취> "그 낡은 유물은 폐지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칼집에 넣어서 박물관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불법 대선자금 논란과 측근 비리땐 대통령직까지 걸었습니다.

<녹취> "여러가지 국민들의 불신에 대해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지역주의 타파가 명분일땐 더욱 과감했습니다.

<녹취> "연정 그 정도 가지고는 골치 아프니까 권력을 통째로 내놓아라... 검토해 보겠습니다."

곡절 많았던 집권 5년, 승부수로 정면 돌파했던 국정운영은 거센 분란이 뒤따랐지만 원칙은 언제나 노 전 대통령의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