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종 플루’에 왜 강할까?

입력 2009.05.26 (21:00)

<앵커 멘트>

국내에서 최근 신종 플루 환자들이 속속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외국인들입니다.

이때문에 우리가 주로 먹는 김치가 신종 플루를 막는데 효과가 있을 거란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에 집단으로 감염됐던 외국인 강사들이 묵었던 오피스텔입니다.

5백여명이 거주해 신종 인플루엔자가 크게 번질 수있었지만 내국인은 단 한명만 감염됐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플루로 확진된 사람은 모두 27명, 80%가 넘는 22명이 외국인이고 한국 사람은 5명에 불과합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확진 판정 때까지 1주일 넘게 일상 생활을 했지만 주변 한국 사람은 이들로부터 거의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외국인을 통해 들어온 신종 플루가 급속한 속도로 확산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상할 정돕니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김치가 신종 인플루엔자 억제에 효과가 있는게 아니냐는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중국과 동남아를 휩쓸었던 사스 때도 국내에선 거의 피해가 없자 역시 김치 때문이란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 홍종운(농촌진흥청 자문 위원): "마늘을 날로 먹을 때 그 알레신이 파괴되지 않아. 그게 면역성과 관계 있다고 그럽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치가 중요한 겁니다."

업계와 연구소들은 김치가 실제 신종 플루에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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