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는 ‘곤돌라’ 타고 남산 오른다

입력 2009.05.27 (07:54)

수정 2009.05.27 (08:21)

<앵커 멘트>

2011년에는 서울 남산을 곤돌라 리프트를 타고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감상할 수 있게 서울시가 남산에 곤돌라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1년 남산에 설치된 곤돌라 리프트의 모습입니다.

한 번에 두 대만 운행할 수 있는 케이블카와는 달리 여러 대가 동시에 운행됩니다.

남산에 설치될 곤돌라는 27대, 한 대에 6명이 탈 수 있고 16초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1시간에 천 3백여명이 남산 한옥마을 등 서울의 주.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인 예장자락에서 남산 정상 까지 1km를 올라가는데 4분 정도 걸립니다.

서울시는 남산에 곤돌라 리프트가 설치되면 더 많은 시민이 남산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걸(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 "수송능력이 월등하고 지주 1~2개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자연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곤돌라 출발지는 현 교통방송이 있는 남산 예장자락입니다.

명동, 한옥마을과 가까워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출발지엔 교통방송이 철거되고 공원이 들어섭니다.

요금은 경남 통영의 곤돌라 리프트나 남산 케이블카와 비슷한 왕복 7천5백원에서 9천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소요예산은 250억 원으로 민자를 활용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시는 이같은 기본안을 토대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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