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일주일 정도 늦춰질 듯

입력 2009.05.27 (13:02)

수정 2009.05.27 (13:13)

<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도 주요 정치 일정을 모두 중단한 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했습니다.

6월 임시국회 개회도 일주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봉하마을 빈소와 주요 분향소에서 조문객을 맞아온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도 서울역 광장과 대한문 앞 분향소 등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5명에서 10명 씩 조를 짜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와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빈소 등에서 장례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북핵 관련 당정 회의를 제외하고는 주요 정치 일정을 잡지 않고 국민장 기간 동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서울광장을 둘러싼 경찰버스를 철수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추모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월 임시국회는 당초 개회 예정일인 1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도기간 동안 정치 일정 중단으로 일정 협의를 위한 회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여야 모두 다음 달 8일 쯤 국회를 여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국회의장은 현충일까지는 애도기간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여야가 협상을 하겠지만 8일 쯤 개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