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북한 행동, 상응한 결과 따를 것”

입력 2009.05.28 (07:51)

수정 2009.05.28 (13:26)

<앵커 멘트>

잇단 북한의 도발적 위협에 대해,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한미 방위 공약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행동에 상응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정전협정 무력화 시도는 최근 15년간 5번째라면서,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주변을 계속적으로 도발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계속된 북한의 대남 위협을 직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동시에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미국무장관 미국은 한국과 일본 방위의무를 지켜왔고 지킬 것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 방위 공약은 동맹의 일환이며, 미국이 매우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북한의 이같이 호전적인 행동에는 상응하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 국무부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북한의 위협은 미국 등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깁스 미 백악관 대변인 위협으로는 북한이 갈망하는 관심을 얻지 못할 겁니다.

특히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겠다는 위협을 거론하고 최근 15년간 5번째 북한의 시도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의 문은 계속 열어 두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기대를 힐러리장관과 백악관 국무부가 잊지 않고 표명한 것도 바로 그런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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