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 북한 영변 재처리 움직임 포착”

입력 2009.05.28 (07:51)

수정 2009.05.28 (09:47)

<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동향에는 이상 징후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며칠 전부터 영변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이같은 사실을 복수의 정보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그러나 구체적인 재처리 움직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은 국방부가 지역 불안정을 우려하고있지만, 현재 북한 군 동향에는 이상징후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영변 재처리 시설 재가동설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핵 시설을 재가동한다면 명백한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의도 등을 놓고 국무부 등 관련 부처가 내부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오늘 백악관에서도 고위급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일 힐러리 국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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