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눔의 바다로 ‘풍덩’

입력 2009.05.28 (22:11)

수정 2009.05.29 (05:27)

<앵커 멘트>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은 더 빛나는 법이죠.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기부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포털사이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광고를 내자는 글이 올라오자 하루만에 3천만원이라는 돈이 모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자원 봉사 학생이 시작한 인터넷 모금으로 지난 3월, 낡고 불편한 건물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5천여명에 가까운 누리꾼들이 단숨에 5백만원을 보탰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어리(대학생) : "토론회를 통해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알게 됐고 뭔가 도움이 될 수 없을까 하다가 인터넷 모금을 생각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의 경우 지난 2007년 22억여 원이었던 기부액은 지난해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5월 현재 벌써 22억이 모이는 등 계속 늘고 있습니다.

피겨꿈나무의 전지훈련비를 모으고 유기동물들을 위해 사료를 모으는 등 모금의 주제도 다양해졌습니다.

온라인 통한 자원봉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체육활동을 즐기는 자원봉사 학생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모집됐습니다.

<인터뷰> 자원봉사 학생 : "인터넷으로 우연히 보고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좋아요."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이제는 나눔과 봉사의 바다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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