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다음 달 12일 정식 개통

입력 2009.05.29 (07:57)

수정 2009.05.29 (08:03)

<앵커 멘트>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황금노선이죠,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에서 신논현 노선이 다음달 12일에 개통됩니다.

당초 이달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요금문제에 걸려 개통이 열흘 이상 늦어졌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착공 7년 반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역사입니다.

다음달 12일 정식 개통에 맞춰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9호선 첫 열차는 6월 12일 개통식이 끝난 뒤 퇴근길 무렵인 오후 5시 정각에 동서 양방향 10개 역에서 동시에 출발합니다.

배차간격은 출근시간을 기준으로 25개 모든 역에 서는 일반 열차는 6분 정도고 환승역 등 9개 역에서만 서는 급행열차는 20분에 한대씩 지나갑니다.

급행열차를 타면 김포공항에서 강남까지 딱 3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다른 노선과 마찬가지로 9백원이며, 현금으로는 천원입니다.

당초 5월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와 민간 사업자간의 요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개통이 열흘 이상 늦어졌습니다.

<인터뷰>오태상(서울시 도시철도설계부장) : "민간 사업자와 최종 합의는 못했지만, 기본요금은 9백원으로 개통한 뒤에 계속 협상해나갈 계획입니다."

7년이 넘는 공사 기간동안 온갖 불편을 참으며 개통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들은 개통이 요금문제로 지연되는 게 도무지 이해가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기모(경기도 과천시) :"5월에 개통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도 안해서 불편해요."

논현동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연결되는 9호선 2단계 구간은 오는 2013년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방이동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은 2015년까지 완공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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