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욕의 63년 ‘바보’의 꿈

입력 2009.05.29 (21:14)

<앵커 멘트>

영결식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육성과 유서 등을 담은 추모 영상물이 상영됐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간추려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면 자막> "바보 대통령 당신의 뜻을 잊지않겠습니다."

바보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했다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은 바보정치였습니다.

<녹취>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치하는 사람들이 바보 정신으로 정치를 하면 나라가 잘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끝내 떠나야 했던 노 전 대통령의 맘은 이미 비어 있었습니다.

<녹취>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그래서 남은 자들의 슬픔이 컸습니다.

<화면 자막>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님은 갔습니다."

바보에 대한 그리움만 잔뜩 남겨놓고 노 전 대통령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화면 자막> "바보 대통령 당신의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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