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란색, 그의 마지막 길은 온통 노란 물결이었습니다.
서울광장은 노란 바다를 이뤘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이 돼 버린 노란색.
고인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노란색은 마지막 가는 길에도 함께였습니다.
넥타이 부대는 검정 넥타이 대신 노란 넥타이를 맸습니다.
<인터뷰> 김만희(추모 시민) : "검정 넥타이와 노란 넥타이 가운데 고민하다 노란 넥타이로 골랐습니다."
노란 옷을 꺼내 입고 나온 시민들,
<인터뷰> 유승희(추모 시민) : "돌아가셨지만, 제 마음 속에는 영원히 남을 것이기 때문에, 노란 옷 입었습니다."
손에는 노란 꽃이 들렸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손목에 노란 노끈을 묶었습니다.
노란 풍선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담아 새로운 길을 만들었습니다.
운구 행렬을 따라 마지막까지 함께한 노란 물결...
노 전 대통령이 가는 곳은 온통 노란 바다를 이뤘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