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수원 연화장

입력 2009.05.29 (23:31)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행렬은 수원 연화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 52분 전쯤 화장이 끝났는데... 왜 이렇게 고향가는 길이 지체되는 것일까요?


<리포트>

네, 운구 행렬은 조금 전인 8시 55분쯤 이곳 연화장을 출발했습니다.

8시 45분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가 고인의 유골이 담긴 함을 안고 화장장 밖으로 나왔고, 곧바로 운구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운구 차량은 고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조문객들로 잠시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조문객 대부분이 연화장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조문객들이 남아 못다한 분향을 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오후 6시쯤 이곳 연화장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제례 의식을 거쳐서 6시 반부터 화장이 시작됐고, 2시간이 지난 8시 반쯤 화장이 끝났습니다.

오전부터 연화장에 모여들기 시작한 조문객들은 모든 의식이 끝날 때까지 하루종일 화장장을 지켰습니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노무현 석자를 연호하며, 유족들을 응원했고,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를 부르면서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수원을 떠난 연화장은 이제 봉하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자정이 지나서야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함은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 안치됩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화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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