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경기 회복조짐 확연…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9.06.03 (06:44)

수정 2009.06.03 (07:22)

<앵커 멘트>

미국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날 징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의 회생을 돕기 위한 파산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4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90.3으로 2천 1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해 전보다 3.2% 상승, 한달 전보다는 6.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0.5포인트의 13배나 됩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4월의 신축 주택 판매실적도 한달 전보다 0.3% 올랐고 건설투자도 0.8%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택시장 회복 징후에 뉴욕증시는 어제 폭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다만, 구제금융 조기상환을 위해 은행들이 잇딴 증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2% 나스닥 0.4%, S&P 500은 0.2% 상승했습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은 신속한 회생을 위해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GM은 어제 법원으로부터 신청접수 직후, 주요자산 매각과 정부자금 사용에 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 자회사 허머를 도로건설과 합성수지 생산업체인 중국의 시촨텅중 중공업 기계사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GM의 파산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GM도 크라이슬러 처럼 빠른 시일 안에 파산보호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