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개막

입력 2009.06.03 (07:22)

수정 2009.06.03 (16:46)

<앵커 멘트>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해양 레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 국제 보트쇼가 오늘 개막됩니다.

각종 레저 보트와 요트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선수들이 펼치는 요트 경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 (네, 화성 전곡항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요트가 많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직접 타 볼 수도 있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7일까지, 매일 요트와 카누, 범선을 타보는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다만, 승선 인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조금 서두르셔야 합니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경기 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28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요트를 비롯한 각종 해양레저 장비를 전시합니다.

작은 1인용 보트에서 수십억 원짜리 호화 요트까지 모두 볼 수 있는데요.

전시 행사뿐만 아니라, 참가 업체들 사이에 장비를 사고 팔기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벌어집니다.

올해 참가 업체가 40곳 정도 늘어난 만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6백억 원 정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트쇼 기간에 맞춰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열립니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대부분 참가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요트 경기를 이곳 전곡항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레저 선박 시장 규모는 50조 원에 이릅니다.

반면, 우리 수출액은 겨우 100억 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오는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해양 레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국제보트쇼 현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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