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개막

입력 2009.06.03 (12:59)

수정 2009.06.03 (16:46)

<앵커 멘트>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해양 레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기 국제 보트쇼가 조금 전 개막됐습니다.

각종 레저 보트와 요트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선수들이 펼치는 요트 경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 (네, 화성 전곡항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요트가 많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직접 타 볼 수도 있나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7일까지, 매일 요트와 카누, 범선을 타보는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올해로 두 번째인 경기 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28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작은 1인용 보트부터 수십억 원짜리 호화 요트까지 각종 해양레저 장비를 전시합니다.

보트쇼는 약 한 시간 전인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는데요.

일반인을 위한 전시 행사뿐만 아니라, 참가 업체들 사이에 장비를 사고 팔기 위한 상담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참가 업체가 40곳 정도 늘어난 만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6백억 원 정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트쇼 기간에 맞춰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열립니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대부분 참가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요트 경기를 이곳 전곡항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계 레저 선박 시장 규모는 50조 원에 이릅니다.

반면, 우리 수출액은 겨우 100억 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오는 2020년,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해양 레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국제보트쇼 현장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