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요트 맞대결, ‘매치 레이싱’

입력 2009.06.03 (22:02)

수정 2009.06.03 (22:02)

<앵커 멘트>

세계 정상급 12개팀이 참가한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두척의 요트가 맞대결을 펼치는 스릴 넘치는 매치 레이싱의 매력을, 정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크루저 요트 두 척이 힘차게 질주합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점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숨가뿐 레이스 뒤엔 상대를 견제하는 치밀한 작전이 숨겨 있습니다.

맞바람일때는 앞의 요트가 바람을 흘려 뒤쪽 요트를 방해하고, 뒷바람일때는 뒤의 요트가 바람을 막아 앞쪽 요트를 공격합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밴 앤슬리가 매치 레이싱을 테니스의 두뇌싸움에 비유하는 이윱니다.

<인터뷰>밴 앤슬리 (영국 스키퍼) : "매치 레이스는 테니스같습니다. 전략적일뿐만 아니라, 보다 공격적인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서, 바람과 파도의 방향을 익히는 선수들.

우리나라 박병기팀도 요트의 영웅들로 불리는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8강행을 위한 첫 발을 뗐습니다.

<인터뷰> 박병기(경남 스키퍼) : "이 수역을 외국 선수들보다 알기 때문에 유리.. 8강 갈수 있게 하겠다."

66번의 치열한 예선전이 끝나면, 코리아매치컵은 상위 8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영광의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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