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도난 잇따라…수사 난항

입력 2009.06.05 (07:58)

<앵커 멘트>

강원도 양양에서 현금지급기 도난이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도난당한 현금지급기조차 찾지 못하는 등 경찰 수사에 진척이 없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양 낙산 해수욕장 주변의 한 편의점에 강도가 든 것은 어제 새벽 4시쯤, 군복차림에 복면을 한 강도는 종업원을 묶고 8백여만원이 든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차량에 싣고 사라졌습니다.

<녹취> 편의점 주인 : "내용을 아는 사람이 있어도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별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난 2일과 4월에 수 킬로 미터 떨어진 또 다른 편의점에도 현금지급기 도난 사건이 발행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수법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예비군 복장인지 하여튼 군복이잖아요. 예비군 훈련장에도 (경찰이)가 있는 상황이에요."

양양지역에서 두 달여 동안 3건의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은 도난당한 현금지급기 조차 찾지 못하는 등 수사에 진척이 없습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외부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 의존해 범행에 사용된 흰색 1톤 화물차를 쫓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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