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회 강행” vs 경찰 “엄정대처”

입력 2009.06.09 (21:59)

<앵커 멘트>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주최측과 엄정대처하겠다는 경찰.
서울광장은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6.10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내일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열겠다는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서울광장에 먼저 집회신고한 단체가 집회를 하지 않기로 해 광장 사용을 불허할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승국(준비위 대변인) : "6월 항쟁 계승은 정부에서 기념일로 정해서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행사를 하는 것이 정치적이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집회 금지 통보를 무효화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를 냈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범국민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서울광장 재봉쇄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우리쪽에서 판단이 나오고 서울 시청에서 요청이 나오면 그때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죠."

또 불법행위자는 현장 체포, 주모자는 추적검거하겠다면서 내일 서울광장에 170개 중대 만 5천 명의 경찰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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