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로봇영화, 한국서 왜 사랑받나?

입력 2009.06.10 (22:00)

수정 2009.06.11 (15:02)

<앵커 멘트>

할리우드 로봇 영화가 가장 인기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입니다.
이민우 기자가 그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눈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현란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자동차가 순식간에 로봇이 되더니 금새 살아있는 듯 포효합니다.

제작비 2억달러의 최첨단 컴퓨터 기술로 딱딱한 쇳덩어리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 샤이아 라보프 : "로봇의 매력은 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로봇은 그 능력에 한계가 없는, 미래의 마지막 개척자입니다."

트랜스포머 1편의 경우 한국에서 관객 7백 50만명을 동원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독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는 관계자들조차 의아해할 정돕니다.

<인터뷰> 메간 폭스 : "트랜스포머는 물론 존재하지 않지만,인간을 뛰어넘는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이 개발된다면(기술이발달한)한국같은곳이 될거라 생각."

최근 '터미네이터4' 역시 4백만이 열광하며 세계 흥행 1위였습니다.

IT강국인 한국의 관객들이 특히 첨단 기술에 큰 호기심과 열정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유정(영화평론가) : "한국인은 첨단테크놀로지에 대한 강한 열망, 트랜스포머나 터미네이터같은 영화속에서 최첨단 기술로 구현된 영상에도 깊은 관심..."

또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스크린속 로봇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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