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까지 난시청 해소

입력 2009.06.11 (07:06)

<앵커 멘트>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는 난시청 지역 주민들의 고민이 앞으로 2년 뒤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 소외 계층을 위한 KBS의 난시청해소 사업이 정부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리적 여건 등의 이유로 텔레비전 시청이 어려운 난시청 가구는 전국적으로 약 70만 가구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도 경제 사정이 어려워 위성이나 케이블방송 같은 유료방송에도 가입하지 못해 지상파 방송을 아예 볼 수 없는 이른바 '절대 난시청 가구'는 KBS 난시청 해소 사업의 중점 대상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온 방송 소외 계층의 시청권 보장 사업에 방송통신위원회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 "(방송 시청)혜택을 못보는 사람이 이젠 완전히 없어지는 우리나라 문명 발전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KBS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22억 원의 사업비를 공동 투자해 '절대 난시청 가구' 만여 가구의 텔레비전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8천여 가구에 대한 사업도 내년 추진할 계획이어서 내년 말이면 사실상 모든 국민에게 텔레비전 시청권이 보장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수철(KBS 난시청해소팀장) : "방송 소외계층의 정보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의 참여로 현재 5개인 채널 수도 8개로 늘어나고 지역방송 시청도 가능하게 됩니다.

KBS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함께 디지털 방송 전환 사업에 대비한 방송수신환경개선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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