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디지털 방송 시대

입력 2009.06.12 (07:14)

<앵커 멘트>

오는 2013년 부터 지상파 TV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완전히 사라지고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립니다.

차질없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큰 밑그림이 마련됐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범방송 중인 디지털 방송이 오는 2013년,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빈틈없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와 방송사, 가전사 등이 모여 4단계 추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1단계로 올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널리 알리고, 내년엔 시범 지역을 선정해 디지털 방송만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12년 7월까지 방송 송출장비의 디지털 전환을 끝내고, 11월엔 TV와 수신기의 전환을 모두 마무리 짓습니다.

<인터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 "큰 밑그림은 그려졌습니다. 방송사 등과 함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디지털 TV 보급률이 현재 3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인데, 아날로그 TV에 비해 값이 비싸 100%에 가까이 보급되기까진 오랜 기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방송사의 재원 마련도 큰 문제입니다.

송신소 설치 등 1조 4천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지만, 비용은 방송사 몫으로만 떠넘겨져 있습니다.

가전사들은 이 비용을 분담하길 꺼리고 있어 자칫 디지털 전환사업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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