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니치, ‘김정운 16세’ 사진 공개

입력 2009.06.14 (21:57)

<앵커 멘트>

북한정권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운이 일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오보 소동 속에도 김정운의 사진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니치 신문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16살 때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짧은 머리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고, 금색 목걸이를 한 모습입니다.

KBS가 첫 공개한 11살 때의 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한 상태지만, 얼굴 윤곽은 물론 이목구비도 흡사합니다.

<녹취> 마이니치신문 관계자: "김정운을 알고 있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을 했기 때문에 100% 틀림없습니다"

이 사진은 김정운이 스위스 베른의 공립중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 1999년 6월 급우들과 찍었다는 게 신문 측의 설명입니다.

김정운은 1996년 여름 베른에 와 몇개월간 국제학교를 다녔지만, 곧이어 현지 학교로 옮겨 집에서 200미터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는 겁니다.

당시 김정운은 농구와 만화를 좋아했으며, 말수가 적은 학생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박철'이란 가명은 형 김정철을 말하며, 김정운은 '박운'이란 가명을 사용했다고도 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는 TV아사히가 사진 오보 소동을 일으킨 직후이어서, 사진속의 인물이 진짜 김정운인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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