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악의 장단이나 웅변 등 이색적인 소재의 뮤지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내용의 학습 뮤지컬들이 의외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북 장단과 거침없는 손놀림에, 어린 관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고사리 손으로 함께 장단을 맞추는 건 기본!
자신들도 직접 극의 일부를 구성한다는 생각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인터뷰> 설유진(어린이 관객): "눈을 던진게 재밌었고요, 이상한 사자가 나와서요 핫도그 찾아가는 게 재밌었어요."
꼬마 관객들이 본격적으로, 어른 배우들을 한 수 가르치기도 합니다.
<현장음> "큰 소리로 말하면 안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들어야해요"
발표만으로는 아쉬운 지, 너도 나도 무대 위로 오르고 싶어합니다.
<현장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 뒤 얻어가는 건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현장음> "누구나가 잘 할 수 있어요, 자신있게 말해봐요, 저요 저요 저요! "
<인터뷰> 신예준(어린이 관객): "수영 일등한 거 적어서 비행기 날린 게 재밌었어요."
국악 장단에서 발표에 대한 자신감에 이르기까지 낯선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학습용 어린이 뮤지컬 시대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