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피랍자 9명 중 일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06.15 (22:00)

<앵커 멘트>

예멘에서 피랍된 외국인 9명 가운데 사망자가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인 엄 모 씨의 생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국제팀 연결합니다.

이병도 기자! (네,이병도입니다.)

외신보도가 엇갈리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예멘에서 피랍된 외국인 9명 가운데 적어도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독일인 여성 3명의 시신이 북부 사다의 산악지대에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이 지역이 무장단체 알-카에다의 은신처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AFP 통신은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어린이 두 명만 산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사망자들의 정확한 숫자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한국인 여교사 엄 모 씨의 생사 여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 외교 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 예멘 북부 사다에서 한국인 엄 씨와 독일인 7명, 영국인 1명 등 모두 9명이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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