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국세청장 인선…변화·개혁 추진

입력 2009.06.22 (06:5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파격적인 발탁인사로 양대 권력기관의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실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내정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임채진 전 총장의 사법시험 3기 후배입니다.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검찰 인사 관행으로는 파격적인 발탁입니다.

과감한 세대교체로 흐트러진 검찰 분위기를 일신하고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신뢰받는 미래 지향적인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해 검찰조직 일신차원에서 발탁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해온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는 3명의 내부 출신 청장들이 비리 혐의등으로 불명예 퇴진한데 따른 외부 발탁 인사입니다.

대학교수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백 내정자는 청와대의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와 손발을 맞춰 폭넓은 조직개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 출신지역 인사가 주로 임명되던 양대 핵심 요직에 모두 충청 출신을 앉힌것도 이례적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개각과는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백 위원장의 후임 등 후속 인사 요인이 생긴데다 여권개편의 필요성이 계속 나오는만큼 향후 국정 쇄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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