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꿈’ 머레이, 윔블던 2회전 안착

입력 2009.06.24 (08:47)

수정 2009.06.24 (16:24)

KBS 뉴스 이미지
앤디 머레이(3위.영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 올랐다.
머레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버트 켄드릭(76위.미국)를 3-1(7-5, 6<3>-7, 6-3, 6-4)로 꺾었다.
머레이는 단 1차례의 서브 게임만을 내주는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73년 만에 영국인 남자 단식 우승자가 나오길 염원하는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에 답했다.
후안 마틴 델 포트로(5위.아르헨티나)는 아르노 클레망(53위.프랑스)을 3-0(6-3, 6-1, 6-2)으로 꺾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포트로는 198㎝의 키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지난해 8강까지 올랐던 클레망에게 서브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고 압승, 잔디코트에서도 통하는 실력임을 과시했다.
앤디 로딕(6위.미국)도 제레미 샤르디(41위.프랑스)를 3-1(6-3, 7-6<3>, 4-6, 6-3)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계 미국 선수 케빈 김(86위)은 다비드 페레르(21위.스페인)에 1-3(5-7, 3-6, 6-4, 2-6)으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가 스테파니 푀겔레(97위.스위스)에 2-0(6-3, 6-2)으로 이겼다.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도 로데스 도밍게스 리노(72위.스페인)를 2-0(7-5, 6-3)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