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혼혈선수인 애킨스와 산드린이 본격적인 한국인 되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첫 귀화시험을 치렀는데요,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산드린과 애킨스가 복습에 복습을 거듭합니다.
<인터뷰> 애킨스(KCC) : "공부 많이 했어요, 근데 지금 머리 어지러워요. 시험 잘 될 거예요."
귀화시험의 기본인 애국가도 불러보며 자신감을 충전합니다.
<녹취> 산드린(삼성) :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합격을 기원하는 호박엿과 찹쌀떡까지 먹고 이제 시험 준비 끝.
하지만, 시험지를 받아들자 산드린과 애킨스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아직 문화 차이가 큰 듯 한국말 시험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긴장감 속에 결과를 기다렸지만 날아든 건 불합격 통보.
합격 기준점에 딱 두 문제가 모자라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인터뷰> 애킨스(KCC) : "너무 실망스러워요. 여기 가슴이 아파요. 다음에 또 있으니까 잘 할게요."
오는 8월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에도 도전하고 있는 두 선수는 다음달 6일 다시 시험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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