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사교육 병폐와 입시 위주 교육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못해 대학에 못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대입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은 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사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점수 위주 관행 개선에 교육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가난한 학생들이 사교육을 못 받아서 대학에 못 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는 국무회의 지시에 이어 이 대통령이 연일 사교육비 문제를 거론한 것입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사교육비 부담이 곧 서민 고통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대 등 국립대학이 앞장서 지역별, 계층별 학생 선발 비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잠재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선발을 위해 각 대학이 추진하는 입학사정관제에는 긍정정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신망 두터운 전직 대학 총장들을 임용하는 것도 보다 신뢰감 있는 대학입학사정관제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이 대통령이 사교육비 대책에 속도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개혁과 친서민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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