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KIA, 분위기 쇄신 주목

입력 2009.06.25 (07:07)

수정 2009.06.25 (07:28)

<앵커 멘트>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KIA가 내야진을 대폭 교체했죠?

<리포트>

주전 내야진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KIA는 올 시즌 극심한 내야 수비 불안을 보이고 있는데, KIA로선 실책을 줄이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KIA는 수비 때문에 경기를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비에 약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 19일 경기였는데 2루수 김종국 선수가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결국, 한기주 선수가 역전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김종국 선수, KIA 수비의 핵이고 원래는 수비가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최근 실책이 계속 나오면서 자신감을 잃고 있는 모습입니다.

KIA는 김종국 선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최근 유격수를 담당했던 김선빈도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김선빈은 지난 화요일 내야 뜬공을 잡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려워졌습니다.

KIA는 이현곤 선수를 1군으로 불러서 수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KIA의 실책이 6월에만 25개에요. 여기에다 기록되지 않는 실책까지 합치면 수비가 엄청나게 불안한 모습입니다.

8개 구단 중 실책 1위는 현재로선 어쩌면 당연한 상황입니다. KIA의 주전 라인업을 보면 3할 타자가 없고, 내야 수비는 불안하고 공수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강 투수진을 바탕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KIA가 선두권으로 나서기 위해선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 앞서서 조범현 감독이 특별 수비 훈련까지 했는데 주전들을 교체한 KIA의 수비진이 안정된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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