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마솥 무더위에 사망자까지 발생

입력 2009.06.26 (06:45)

수정 2009.06.26 (07:08)

<앵커 멘트>

이번주들어 시작된 중국의 가마솥 더위가 일부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폭염에 사망자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륙이이 연일 계혹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허난성 등 동북부 지역에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면서 허난성에는 4명의 노인이 더위를 이기지 못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10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고 아스팔트가 폭염에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최고 등급인 폭염 적색경보도 지난 24일 13개 성시에서 어제는 17개 성시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베이징 시민: "오늘 날씨가 더우 더워서 집에 있기에는 답답해서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러 왔습니다."

특히 중국의 화로로 불리는 신장 투루판 분지는 매일 최고 기온이 4도를 넘으면서 일상생활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투루판 주민: "하늘에 걸려있는 해가 저녁 9시가 되도 지지 않습니다. 집에 있으면 온 몸에 땀이 흐릅니다."

중국 당국은 언론을 통해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하고 관련기관에게는 전력량 사용 급증으로 인한 정전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중국 기상국은 오늘 저녁 중북부 지방에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가 한 풀 꺽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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