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여인숙 화재…5명 사망

입력 2009.06.26 (09:58)

<앵커 멘트>

오늘 아침 부산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강성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입니다.

부산 남포동의 한 여인숙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는데요.

이불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남성으로 경북 구미시 39살 박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큰 불길은 조금전 8시 50분쯤 잡혔지만 여전히 화재현장에서는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치솟고 있습니다.

불이 난 여인숙에는 17개의 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나 부상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여인숙은 극장이 밀집한 좁은 골목길에 있어 소방차 진입 등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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