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은 누구인가?

<앵커 멘트>

팝의 황제로 불리며 한때 전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마이클 잭슨은 숨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누구인지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0년대 팝의 황제!

5살 때 음악활동을 시작한 마이클 잭슨은 1979년 앨범 '오프 더 월'이 전세계 걸쳐 2천만장 가까이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며 세상에 이름을 알립니다.

이어 1982년 발표된 앨범 '스릴러'

5천만장 이상 팔린 이 앨범에서 마이클 잭슨은 '빌리진'과 '비트 잇'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남겼고, 문워크라는 춤을 선보이며 팝의 황제가 됩니다.

'힐 더 월드'와 '위 아더 월드' 등 반전과 세계 평화를 노래한 잭슨은 자신의 노래 제목을 딴 '힐 더 월드' 재단을 만들어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도 관심이 많아 그는 90년대 초부터 수차례 내한 공연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번번히 반대여론에 밀려 좌절됐고 내한 공연은 1999년에야 성사됐습니다.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 마이클 잭슨이었지만 스캔들도 잦았습니다.

산타바바라의 대저택 '네버랜드'에서 어린이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또 성형 수술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영국 공연을 계획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려했지만 마이클 잭슨은 결국 50세로 짧은 생을 마감해 그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