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상을 잃어버린 전세계 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먼저,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집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UCLA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폐 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해 쉰 살의 나이로 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스트랭크(LA경찰서 부서장) : "LA 검시국이 잭슨의 시신을 넘겨 받았으며 사인 등에 관해 조사를 할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은 평소에도 심장 질환이 있었으며, 성형 수술 후유증에다 최근 피부암 판정까지 받은 뒤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앞은 대형 스타가 숨진 것을 안타까워 하는 LA 시민들과 UCLA학생들, 그리고 전 세계 언론사의 취재진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인터뷰>"잭슨 당신은 내 삶을 바꿨고, 삶에 격려가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CNN은 물론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셀린 디옹(팝 스타) : "마이클 잭슨은 내 일생의 우상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내 방에는 잭슨의 포스터가 걸려 있었습니다."
인터넷 공간도 추모의 글로 뒤덮이는 등 전세계 음악팬들이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내일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