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40기’ 세계 유산 등재

입력 2009.06.27 (21:42)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선의 왕과 왕비의 능 40기가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조선왕조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가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총회에서 조선왕조 42명의 왕과 왕비의 왕릉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곳을 제외한 40기를 세계 유산으로 승인했습니다.

한 왕조의 왕릉들이 고스란히 보존돼온 세계 유일의 왕릉군이라는 점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독특한 건축 양식 등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지난 5월 유네스코의 자문기구가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고 이를 승인하기 위해 열린 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현지의 우리 대표단은 전했습니다.

<녹취> 이건무 (문화재청장):"많은 회원국들이 지지발언을 해주니까 의장이 계속 지지 발언만 할 것 같으니까 이만 생략하고 결정을 하자 그래서 아주 쉽게 끝났고..."

지난해 1월 신청을 한 지 1년 5개월 만에 등재 승인을 받음으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과 창덕궁, 종묘 등 모두 9건의 세계 유산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밖에도 지난 1월,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을 우리나라의 열 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했고 올 가을 실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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