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약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입력 2009.06.30 (20:33)

<앵커 멘트>

요즘 한창 극성인 모기, 모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와 모기퇴치제들, 많이 사용하시죠?

그런데 사용할 때마다 좀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모기를 피하는 안전한 방법은 무엇인지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모기가 극성인 요즘 자기 전 밤은 물론, 한 낮에도 뿌리게 되는 분무형 살충제, 전자 모기향까지 켜 놓습니다.

아기가 있는 집일 수록 사용 빈도는 더 높아져 쓰면서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화학물질이 들어 있으니까 당연히 걱정이 되는데 모기 물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쓰는 거죠."

하지만, 몇 가지 사항만 주의하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기향을 사용할 때는 한 시간 정도 켜 놓은 뒤 환기를 시키고, 머리맡 보다는 발 밑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기향 속의 살충 성분이 재채기나 두통, 구역질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무형 살충제도 사용 뒤에는 반드시 환기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심현보 : "주무시기 전에 충분히 방안에 뿌리고 10분 정도 문 닫고 환기를 시키신 뒤 주무시면 큰 우려는 안 하셔도 되고요."



또, 전자식 모기향은 사용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 두어야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천연 재료로 모기가 싫어하는 기피제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모기가 싫어하는 로즈제라늄 ,시트로넬라 같은 허브를 이용해 향초를 만들거나, 스프레이를 만들어 사용하면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모기불을 응용해서 만든 건데, 방충효과가 있는 시트로넬라 오일 등을 넣어서 만들면 모기가 주변에 오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잘 활용해 아예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여름철 극성인 모기를 안전하게 피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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