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그래픽에서 ‘2009년을 2010년’으로 바로잡습니다. |
<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 임금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인상 폭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지만 대화로 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름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 용역직원들의 한달 임금은 85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이처럼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올해 208만명에서 내년에는 256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내년부터는 최저임금이 1시간 4천원에서 4,110원으로 2.75% 인상됩니다.
주 40시간 기준 월급은 현재 83만 6천원에서 85만 8,990으로 2만 3천원 가량 오릅니다.
노사는 당초 29% 인상과 6% 삭감안을 각각 제시한 상태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다가 결국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2.75% 인상안에 대부분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백헌기(한국노총 사무총장) :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더 많이 됐으면 좋은데 경제위기로 인해 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인터뷰> 이동응(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최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해주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같이 고려하는 차원에서..."
2.75% 인상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큰 파행없이 대화와 타협으로 결정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노동부는 다음 달 이번 심의안을 고시한 뒤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8월 5일까지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