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입력 2009.06.30 (23:33)

수정 2009.07.01 (07:22)

KBS 뉴스 이미지
비정규직법의 시행 유예 등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3당 간사들은 비정규직법 시행을 하루 앞둔 어젯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비정규직법 시행의 유예 기간을 놓고 2년을 내세운 한나라당과 6개월의 민주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간 합의가 무산됐다며 오늘부터 다시 싸우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국회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국회 환노위 차원의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오늘 오전 중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합의 결렬의 책임은 한나라당에 있다면서 오늘부터 비정규직법 유예안이 아니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대여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한나라당측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돕기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최종 결렬되면서 지난 2007년 7월 1일 이후 2년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은 오늘부터 해당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계속 고용하거나 해고해야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