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해수욕장 본격 개장

입력 2009.07.01 (22:11)

<앵커 멘트>
7월의 첫날 시원한 여름바다로 가볼까요? 오늘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황현규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그친 뒤 넓게 펼쳐진 바다와 모래사장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구름 사이로 햇볕이 드러나자 피서객들이 기다렸다는 듯 물놀이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유화(경기도 안산시) :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도 좋고 물도 깨끗해서 좋은 것 같아요."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 4곳이 오늘 일제히 개장식을 열고 피서객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들 해수욕장은 올 여름 피서객을 끌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엔 비타민 샤워시설과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여성 전용 화장실이 들어섰고, 다대포 해수욕장엔 세계 최대 음악 분수가 등장했습니다.

백여 개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동해안의 여름바다도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 강릉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이 여름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금선(미국 텍사스 주 거주) : "미국에서 휴가 때 바다가 멀고 가기 힘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물도 맑고 시설이 잘 돼 있어 좋아요."

전국의 해수욕장은 이달 중순까지 대부분 개장한 뒤 다음달 말까지 피서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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